
Dry January(드라이 재뉴어리)는
매년 1월 한 달 동안 금주를 실천하는 캠페인이에요.
이 캠페인은 1942년 핀란드 정부가 전시 자원 절약과 음주 문화 개선을 위해 시작한 ‘건조한 1월(Raitis tammikuu)’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드라이 재뉴어리는, 영국에서 시작됐는데요.
2013년 영국의 비영리단체 알코올 체인지 UK(Alcohol Change UK)가 최초 캠페인을 펼쳤어요.
이후 영미권을 중심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했습니다.
1. 미국의 드라이 재뉴어리
미국에서 1월 금주 챌린지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어요.
2022년에 메해리 의과대학이 영국의 알코올 체인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드라이 재뉴어리 USA’를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참여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 챌린지에 참여할까요?
참여자 10명 중 6명 이상(63%)이
‘건강을 위해서’라고 답했어요.
단순히 트랜드라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1월이 끝난 후에도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기업들도 이 트랜드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요.
2021년 버드와이저는 무알콜 맥주 버드와이저 제로를 앞세워 NFL과 NBA 스타들을 ‘팀 제로’ 앰버서더로 섭외했습니다.
웹사이트에 가입하면 한 달 내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고 해요.
요즘은 SNS에서 #DryJanuary 해시태그로 경험담을 나누거나,
TryDry 같은 앱으로 진행 상황을 기록하는 문화도 자리 잡았다고 하네요.
2. 유럽의 드라이 재뉴어리
1) 영국, 드라이 재뉴어리의 본고장
1월 금주 챌린지 하면 역시 본고장인 영국입니다. 알코올 체인지 UK가 2013년부터 매년 캠페인을 펼치면서, 이제는 국민운동처럼 자리 잡았어요.
2025년 통계를 보면, 영국 성인 3명 중 거의 1명인 약 1,550만 명(29%)이 1월 금주를 계획했다고 해요.
영국 역시 연령대별로 봤을 때 확실히 젊은 세대가 적극적이에요.
이런 트랜드를 반영하듯 영국 식음료 업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영국에서는 음식점에서 무알콜 메뉴를 찾는 게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2) 프랑스는 민간 주도
프랑스에서는 2020년부터 이 캠패인이 시작됐어요.
르몽드 신문 보도를 보면, 보건 당국이 일부 지원을 검토했지만,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후원은 없었다고 해요.
대신 시민 단체와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3) 독일의 조용한 변화
독일은 조금 다른 양상이에요.
큰 캠페인을 벌이기 보다는, 사회 전반에 걸쳐 건강한 음주 문화가 자연스럽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헬시 플레저(건강한 즐거움)’ 문화가 확산되면서 무알콜 맥주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무알콜 맥주 생산량이 5억 5,600만 리터에 달했는데, 이게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랍니다.
3. 무알콜 음료,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즘 마케팅 업계가 주목하는 키워드가 있어요.
바로 ‘소버 큐리어스(sober-curious)’,
즉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일부러 술을 마시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죠.
영미권에서는 1월 금주 열풍과 맞물려 글로벌 음료 기업들이 무알콜 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요.
하이네켄은 2025년,
‘0.0 Reason Needed’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선보였어요.
“1월이니까 무알콜 맥주를 마신다”가 아니라, “굳이 이유가 필요 없다”는 메시지로 무알콜 음료의 일상화를 강조했죠.
버드와이저 제로는 앞서 말한 것처럼 ‘Team Zero’ 캠페인을 펼쳤구요!
재밌는 사례로,
영국의 감자칩 브랜드 워커스는 “우리 칩도 알콜 0.0%예요”라는 위트 있는 패러디 광고로 화제를 모았어요.
주류업계가 아니라도 이 트렌드를 활용할 만큼 마케팅에서 핫하다는 방증이죠.
4. 드라이 재뉴어리가 바꾸고 있는 우리의 음주 문화
📌 건강을 향한 작은 실천
드라이 재뉴어리가 단순히 한 달 술을 끊는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이 캠페인은 우리 사회가 술과 건강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에요.
영국과 미국의 참가자들에게 왜 참여했는지 물어보면,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서’라고 답한다고 해요.
더 의미 있는 건, 1월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음주량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는 점이에요.
한 달의 경험이 장기적인 습관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거죠.
📌 젋은 세대가 이끄는 절주 문화
무알콜 음료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죠.
드라이 재뉴어리도 마찬가지예요.
영국에서는 25~34세의 43%가 1월 금주 계획을 세운 반면, 55세 이상은 18%만 참여했어요.
미국도 비슷한데요, 시빅 사이언스 조사 결과 Z세대의 35%가 챌린지를 완료했지만, 고령층은 14%에 머물렀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에요.
20-30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소버 라이프’, ‘저속노화’ 콘텐츠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 전통적인 음주 문화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1월 금주 운동을 통해 절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넓어지면서, 오랫동안 음주 중심이었던 문화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어요.
과거에 레이브는 무조건 술을 함께 해야 했다면, 오전 커피와 함께 “소버 레이브”를 여는 등 “파티=술”이라는 공식을 깨버렸죠.
또한, 영국에서는 주류업계뿐 아니라 의료계까지 나서서 금주를 장려하고 있어요.
프랑스에서는 새로 임명된 보건장관이 “개인적으로” 금주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공개 선언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드라이 재뉴어리는, 금주나 절주가 더 이상 이상하거나 특별한 일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챙기는 긍정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지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무알콜 맥주 리뷰
쇼키노 사탄 IPA
Sho-kino Satan IPA
지독한 알코올 러버였지만, 건강 이슈로
무알콜∙논알콜의 세계를 탐구 중입니다.
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맛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알콜∙논알콜 음료를 소개합니다.
건강을 지키면서 유쾌한 삶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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