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논알콜 무알콜_미국여행_요세미티

이번 미국 여행은 샌프란시스코와 요세미티를 보는 게 목적이었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2박 3일을 지내고
요세미티로 이동했습니다. 🚘

요세미티를 가는 김에 하루는 마리포사 그로브, 하루는 배스레이크를 구경했습니다.

MARIPOSA GROVE

마리포사 그로브

국립공원의 남쪽 입구에 위치한
마리포사 그로브는 약 500그루의 거대한 세쿼이아 숲지대🌳입니다.

수천 년된 그리즐리 자이언트(Grizzly Giant) 같은 거목들이 숲속에 늘어져 있어요.
실제로 보면 미국의 스케일과 압도감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더라고요.

마리포사 그로브는 요세미티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명소에요.
저희가 갔을 땐 셔틀이 운행되지 않았는데, 입구까지 가는데 꽤 걸렸어요.
오르막길이라 좀 힘들기도 했고요. 가능하다면 셔틀 타는 걸 추천합니다!

BASS LAKE

배스 레이크

배스 레이크는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 서쪽 산악 지대에 자리한, 한적한 리조트 마을이에요.

여름엔 물이 따뜻해 수영이나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 호수의 원래 이름은 “크레인 벨리(Crane Valley)”였다고 해요.
하지만 벌목과 댐 공사로 생태계가 무너지고 물이 오염되어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죠.

이후 정부가 복원을 위해 벌목회사에 물고기를 다시 방류하도록 명령했는데, 그때 선택된 어종이 바로 “배스(Bass)”였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의 이름 “Bass Lake”가 붙게 된 거예요.
현재는 배스뿐 아니라, 트라우트, 크래피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해 낚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MONO TRAIL”은 바스 레이크 주변 자리한 트레일로,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박스에 적혀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사람도 거의 없어 혼자 가기에는 살짝 무서울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 트레일은 약 0.6마일(1km) 루프 코스로,
가벼운 산책하는 느낌의 코스였어요.

우연히 들른 곳이었지만,
꼭대기에 오르니 바스 레이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곳에 한참 앉아 있다가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숙소는 바스 레이크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1940년대 지어진 집으로, 미국에 와있다는 실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었지만
오래된 집 특유의 퀴퀴한 냄새 때문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

그래도 숙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숙소 뒤편에 자쿠지가 있어서 서늘한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었어요.

반신욕을 즐기며 이전에 마트에서 구입한
블루문 논알콜 맥주를 마셨는데요.
기대가 컸지만, 맛은 생각보다 아쉬웠습니다.
실제 블루문 맥주와 비슷한 맛은 나는데, 블루문 음료수 버전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

숙소에서 요리를 해먹을 수 있어서
“오크허스트(Oakhurst)”에 위치한 두 마트를 둘러봤어요.
먼저 들른 곳은 VONS인데요.

논알콜 맥주를 애타게 찾던 저에게
미국은 그야말로 논알콜 맥주 천국이었어요. 🍺

종류가 많아 다 마셔보고 싶었지만
모두 팩 단위로만 판매해서 아쉽게도 종류별로 사볼 수는 없었어요. 😭

다음으로는 “Raley’s”에 들렀는데요.

이곳도 논알콜 맥주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Vons에서는 Firestone Walker Brewing  805 논알콜 맥주를,

Ralye’s에서는 Sierra Nevada Brewing 논알콜 맥주 4종 1팩을 샀어요.

숙소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이전에 샀던 논알콜 맥주, 논알콜 와인도 마시면서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

이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구매했던 논알콜 맥주들도 마셔봤는데요.

모두 맛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갈색 라벨의 크라우스탈러 오리지널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맥주 본연의 풍미와 가장 비슷했고, 고소하면서 비스킷 맛에 살짝 꿀 향이 감도는 향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크라우스탈러보다 훨씬 맛있는데,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YOSEMITE

요세미티

요세미티에서는 오토캠프(Autocamp)라는 숙소를 예약했어요.
오토캠핑장이라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숙소가 깔끔하고 수영장도 있어서 좋았어요!
트레일러 안에서는 식사하기 조금 불편하지만, 바깥에 풍경이 좋은 테이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br
요세미티에 가신다면 적극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

숙소가 깔끔하고 수영장도 있어서 좋았어요! 🏊‍♀️

트레일러 안에서는 식사하기 어렵지만, 바깥에 풍경이 좋은 테이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Yosemite Tunnel View

요세미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터널뷰(Tunnel View)로 요세미티 일정을 시작했어요.
Wawona Tunnel을 나오면 이렇게 바로 요세미티의 대표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왼쪽에 El Capitan, 가운데에 Half Dome, 오른쪽에 Bridalveil Fall 폭포가 보입니다.

Lower Yosemite Falls Trailhead

로우어 요세미티 폭포 트레일셔틀 정류장 6번 옆에 있는데요.

코스 길이는 약 1마일(1.6km) 루프 코스에요.
거의 평탄한 경로이고, 난이도가 매우 쉬운 길이라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이 트레일의 가장 큰 매력은
폭포 아래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Yosemite Falls Trail

중간중간 쉬어가며 요세미티 포인트까지 올라가니 하프돔(Half Dome)이 시원하게 펼쳐지더라고요!
올라가는 길 자체도 장관이라 좀 힘들긴 하지만, 꼭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코스예요.

길이 쉽지 않으니 물과 간식은 꼭 챙겨가세요.🍪
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올라가던 중에 새끼곰을 봤어요! 다행히 어미 곰은 근처에 없어서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요세미티는 “미국은 역시 미국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스케일이 압도적인 대자연의 장관이었습니다.

트레일 코스가 다양하고 중간중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한 곳도 많아서 걷다가 쉬고, 또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이번 여행이 제게는 첫 미국여행이었는데,
“자연을 보러 간다면 역시 미국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세미티 대자연 속에서 만보, 이만보를 넘게 걸었던 시간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about me

지독한 알코올 러버였지만, 건강 이슈로
무알콜∙논알콜의 세계를 탐구 중입니다.

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맛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알콜∙논알콜 음료를 소개합니다.
건강을 지키면서 유쾌한 삶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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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여행_무알콜 맥주

소살리토는 샌프란시스코 바로 북쪽, 금문교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마린 카운티의 작은 해안 마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버스, 택시, 페리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갈 수 있는데요, 저희는 페리 빌딩도 둘러볼 겸 페리를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때는 130번 버스를 이용했는데요, 이 버스를 타고 금문교 톨 플라자(Toll Plaza)에서 하차하면 금문교 다리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유니온 스퀘어를 구경한 뒤 페리 빌딩까지 천천히 걸어갔는데, 샌프란시스코 중심지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페리 빌딩에는 블루보틀 1호점도 있어요!

하지만 저에게 더 중요한 건 블로보틀이 아니라 논알콜 맥주였죠😎 그래서 Fort Point Beer Company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2014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데요, 2025년부터는 논알콜 맥주 라인도 출시했어요.  쾰쉬(Kölsch) 스타일의 NA KSA와 IPA 스타일의 NA Villager가 그것이죠.

NA KSA는 구매해서 한국으로 가져왔고, NA Villager는 바로 마셔봤는데요. IPA 스타일의 논알콜 맥주는 대체로 무난하게 맛있긴 했지만, 이건 특히 과일향이 더 풍부하고 실제 맥주와 꽤 유사한 맛이라 인상적이었어요.

간단히 점심과 논알콜 맥주를 즐긴 후, 페리를 타고 소살리토로 이동했습니다. 소살리토에 대중교통으로 가실 계획이라면 한 번쯤은 페리 이용을 추천드려요!

페리를 타고 가면서 멀리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경과 소살리토 해안 풍경이 정말 멋지거든요 🤩📸

소살리토는 바닷가에 자리한 작고 아기자기한 항구 마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여유롭고 예술적인 느낌이 있어요. 실제로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공방이나 갤러리도 제법 보였습니다. 

마을을 걷다 예쁜 식당을 발견하고 잠시 쉬어가기로 했는데요, Suzette라고 하는 프랑스 식당이었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는데, 마침 여러 종류의 논알콜 와인과 논알콜 칵테일(목테일)을 판매하더라고요. 저희는 논알콜 쇼비뇽 블랑인 Seaglass와 Citrus Spritz Zero를 주문해 봤습니다.  흠 하지만 생각보다 달아서 와인보다는 음료에 가까운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바로  Ocean Beach Cafe입니다. 골든 게이트 공원 근처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논알콜 전문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논알콜 맥주, 와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을 꼭 가고 싶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논알콜 생맥주를 판매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생맥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논알콜 맥주는 대부분 생맥주를 취급하지 않더라고요.

그 이유는 알코올이 제거되면서 보존력과 미생물 억제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생맥주는 살균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논알콜 버전은 쉽게 상할 수 있죠.

생맥주는 아틀래틱 브루잉 런 와일드 IPA(Athletic Brewing Run Wild IPA) 한 종류가 있었고, 그 외에도 논알콜 와인, 맥주, 칵테일이 정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생맥주 한 잔과 한국에 가져갈 포터 스타일 논알콜 맥주인 Black Buttte Non-Alcoholic 1캔을 구매했습니다. 더 사고 싶었지만 한국에 둘고 갈 수 있는 양이 한계기 았다보니, 평소에 자주 못 마셔본 포터 스타일로 골랐습니다🫵🏻🫵🏻
현장에서 마셔본 생맥주는 분명 맛있었지만, 캔 맥주에 비해 더 신선하거나 맛이 더 풍부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카페 분위기는 힙한 공간을 예상하고 갔는데 의외로 동네 주민들의 아지트같은 느낌? 저는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논알콜 광인👀으로서는 가볼만한 곳이었지만, 관광지 중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서 일반 여행자에게 ‘무조건 가야 한다!’고 하긴 어렵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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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_샌프란시스코_무알콜 맥주_논알콜 맥주

가족과 2주간 미국 여행을 하게 되어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를 다녀왔어요.

미국은 처음 가보기도 하고, 논알콜/무알콜 음료 종류가 굉장히 많아 가기 전부터 계속 설레어 찾아봤답니당🥰

우선 어떤 식당에 가든 하이네켄 0.0 정도는 파는 곳이 많아요.
그렇지만 이미 마셔본 하이네켄이 아닌 새로운 논알콜/무알콜 맥주(이하 논알콜 맥주)를 마시기 위해 가는 루트마다 새로운 제품을 파는 곳을 야무지게 찾아 계획했습니다!

San Francisco -
Fisherman's Wharf

피셔맨스 와프

샌프란시스코 첫 숙소는 피셔맨스 와프 쪽으로 잡았어요. 찾아봤을 때 그래도 치안이 안전한 동네라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Hotel Zoe Fisherman’s Wharf”인데요. 호텔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지만 깨끗하고 확실히 동네가 안전한 느낌이었어요.
가장 좋은 건 위치였는데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피어39가 있고, 5분 거리에 케이블카 정류장(Powell/Mason Cable Car)이 있어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건 아주 가까이 트레이더 조(Trader Joe’s)가 있다는 점입니다 🫶🏻

피셔맨스 와프 트레이더 조에는
베스트데이 브루잉 논알콜(BEST DAY Brewing), 페로니0.0(PERONI 0.0), 시에라 네바다 논알콜(Siera Nevada), 아틀래틱 브루잉(Athletic brewing), 크라우스 탈러 논알콜(Clausthaler). 라구니타스 호피 리프레셔(Lagunitas hoppy refresher) 등 다양한 종류의 논알콜 맥주가 있었어요!

저는 라구니타스 호피 리프레셔를 자주 봐서 궁금한 마음에 구매했고, 시에라 네바다는 원래 좋아했던 맥주라 논알콜로 구매해 봤어요! 그리고 이번 숙소에서는 안 마셨지만 크라우스 탈러 논알콜도 구매했습니다 🤩

일단 라구니타스 호피 리프레셔는 탄산수 같은 느낌이었어요. 건조된 홉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탄산이 쎈 탄산음료 같은 느낌? 저는 맥주 맛을 기대했는데 그 부분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여행 내내 시원한 탄산수 대용으로 잘 먹었어요!

시에라 네바다 논알콜은 IPA로 샀는데요. 맥주와 유사한 맛의 균형도 너무 좋아요! 여행 내내 잘 마신 논알콜 맥주입니다🍻

바다사자를 볼 수 있는 명소 피어 39에서는 부댕 베이커리(Boudin Bakery Cafe)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무려 1849년에 설립된 샌프란시스코 전통 사워도우 전문 베이커리라고 합니다.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식당인데요. 저희는 클램 차우더를 먹기 위해 방문했기 때문에 2층 식당으로 갔습니다.

음식은 괜찮았어요! 기대를 안 하고 가서 그런지 크램차우더도 맛있게 먹었어요. 샌프란시스코 왔으면 한 번쯤은 먹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찾아보진 않았는데 가보니 여기에도 논알콜이 있더라고요. 종류는 하이네켄 0.0 하나이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잘 먹었어요

바다사자도 봐주고! 해가 져가는 피어 39도 멋있어요. 낮보다 사람이 훨씬 적어서 구경하기 편해요.

다른 날, 낮에도 피셔맨스 와프 피어39를 와봤는데요. 이날은 상점도 구경하고 우연하게 발견한 HUMBLE SEA 브루잉 펍에 들렸어요. 이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논알콜 맥주가 있길래 시켜봤습니다!

메뉴판이 없어서 찍진 못했는데 두 종류가 있었고 저는 Hazy IPA를 주문했어요. 역시 논알콜 IPA는 맛있었습니다!  논알콜의 빈 맛을 가려주는 데는 IPA가 제일 훌륭한 것 같아요.

기념품을 사기 위해 주변에 위치한 기라델리 스퀘어도 다녀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꽤 큰 도시라 기념품으로 살만한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격과 품질을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쉽게 살 수 있는 선물이 없더라고요.
기라델리 스퀘어의 초콜렛도 절대 싸진 않지만…🙃 그래도 비교적 선물할 만한 것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구매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레스토랑인데요!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아주 예쁜 식당이었는데, 심지어 논알콜 맥주 기네스와 코로나를 팔고 있어서 찍어놨습니다!!!
다음번에 또 샌프란시스코를 오게 되면 꼭 방문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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